『살가죽들의 사랑』 텀블벅 소개

Share
"어쨌거나 전 제가 할 일을 할 거예요. 전 씨발 좆같이는 못살아요. 그러니까 나한테 항복하란 말은 하지 말라고요." > — 보디 브로더스, 《더 와이어》 중에서   

텀블벅 링크: https://tumblbug.com/bootleg20260601

경고: 이 프로젝트는 ‘문학적 테러’입니다.

교양 있는 서정성과 위선적인 진정성 담론으로 가득 찬 기성 문단의 안면에 날것의 오물과 차가운 기술적 진술을 동시에 뿌려버리는 전위적인 격문입니다.

그간 『고깃덩이들』 시리즈와 『1x4』를 통해 독립출판 씬에서 타협 없는 서사적 타격감을 증명해 온 김승해 작가가 2026년, 오랜 파트너인 금치산자레시피, 그리고 디자인 스튜디오 써드엔지니어링카르텔과 함께 당신의 안일한 낙관주의를 잔인하게 파쇄할 문학적 테러를 감행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현대적인 ‘디지털 주술서’입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자본이라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우주적 신’의 횡포 앞에서, 최말단의 인간들이 고대의 샤머니즘과 식인 주술, 코스믹 호러의 망령을 깨워 사적 보복을 완성하는 끈적한 오컬티즘의 궤적입니다. 데이터 패킷이 영매의 신탁이 되고, 고전적인 아날로그 코드가 저주의 주문이 되는 지옥 같은 2026년의 전말을 직시하십시오.

테러와 오컬트의 안내서 (주요 수록작)

「대기권 밖으로」 (소설)

문학적 테러, 초현실적 해방

세상의 모든 얄팍한 신념과 비겁한 좌파들, 천박한 자기비하를 정밀 타격하는 지독한 환멸의 아카이브입니다.  부조리를 견디다 못한 주인공 'ㅍㅍ'가 18.9리터 정수기 통의 물을 배가 터지도록 마셔 육체를 부풀린 뒤, 자신의 사지를 지상에 폭발시키며 오직 '머리'만으로 대기권을 탈출하는 기상천외한 우주적 도피를 감행합니다. 남겨진 몸통은 러시아 퉁구스카 숲에 떨어져 묵시록적 대폭발을 일으킵니다.

「살가죽들의 사랑」 (소설)

더러운 유지보수, 테크노-샤머니즘

"인간이 섹스로봇보다 싸다"는 전도된 자본주의의 가치 아래, 로봇 질 내부 주름에 고인 정액이 썩어 피어나는 곰팡이 감염의 위험과 위생 매뉴얼을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테크노-샤머니즘: 태양풍 전파 속에서 살아남아 공기 중의 패킷을 귀신같이 읽어내는 '디지털 무당' 크리쉬나가 등장합니다. 한 세기 전 카세트테이프에 녹음된 디지털 지문 필터 우회 코드를 로봇의 귀에 대고 읊조려 스스로를 불태우게 만드는 익스플로잇 과정은 완벽한 흑마술적 영독의 재현입니다. 낙태를 신고한 의사의 자궁을 들어내 숯불에 구워 먹는 사적 제재는 고대 주술적 식인 의례와 닮아 있습니다.

「피와 똥」 (소설)

알고리즘의 폭력, 일상성의 형벌

가로등이 꺼진 국도변, 개 가죽 옷을 입고 기어가던 퍼포먼스 인간 객체를 자율주행 세단이 99.9%의 확률로 '개(Dog)'로 판정해 브레이크 없이 밀어버려 피떡으로 만듭니다. 인간의 비명은 무의미한 '노이즈'로 여과됩니다. 진짜 원인을 제공한 관료와 임원들은 시스템의 장막 뒤로 숨고 말단 엔지니어 혼자 수갑을 찹니다. 독방에 갇힌 연인을 두고도 다음 날 아침 출근해 상사의 비위를 맞추고 주식 차트와 청약 가점을 계산해야 하는 지독한 '일상성'이야말로 세계가 개인에게 내리는 가장 잔인한 저주임을 폭로합니다.

「내 몫을 찾아서」 (소설)

코스믹 호러와 궤변, 인간 변수 최적화

도시 한가운데 정체불명의 거대한 돌탑이 솟아올라 도시가 마비되는 초현실적 재난 속에서도, 빚을 독촉하는 일상만큼은 멈추지 않습니다. 채무자 DDD가 추심업자의 목을 잘라낼 때마다 남은 자들의 비용이 늘어난다는 잔혹한 경제학 공식을 내세우며, 포식자와 피식자가 순식간에 뒤바뀌는 핏빛 아귀다툼을 벌입니다.

서사 아래 고인 시적 피고름 (시편 트릴로지)

  • 「붉은 말」: 상처에서 흘러내린 고름이 자아를 잠식해 '덩어리'가 되어버리는 트라우마, "죽은 엄마"와 "산 엄마" 사이를 유령처럼 오가는 네크로맨시적 서정시입니다.
  • 「사건의 전말」: 장판 밑 콘크리트 균열 속에 4년간 대기 중이던 과거의 광원을 호출하고, 전위적인 행동 지시형 시인 '창백한 푸른 점 게임'을 통해 타자와의 우주적 시차와 단절을 선언합니다.
  • 「삼일」: 시스템이 계산하는 차가운 '이자'의 숫자를, 배제되고 죽어간 자들의 이름을 꼬박 사흘간 호명해야 하는 비극적 무게와 주술적으로 대비시킵니다.
  • 「단서」: 지구 내부의 껍질들과 오로라의 비술을 소환하며, "말이 아니고서는 말할 수 없다"는 언어적 불가능성의 비명을 지르는 영독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기성 문단의 얌전하고 위선적인 ‘진정성 담론’에 지독한 권태를 느끼는 분
    인간 승리의 해피엔딩이나 얄팍한 위선 대신, "몇 번은 참고 몇 번은 죽이자"며 엉망진창인 지옥을 정직하게 응시하는 진짜 날것의 문학적 카타르시스를 원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 SF 장르의 화려한 판타지 뒤편, ‘더러운 유지보수 노동’의 현실을 목격하고 싶은 분
    우주를 구하는 안드로이드 이야기 대신, 섹스로봇 질 내부 주름에 고인 정액이 부패해 피어나는 곰팡이 감염과 싸우고, '샤워해'라는 명령 한 번에 1.3톤의 수자원이 낭비되어 기계가 과부하로 파괴되는 철저히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하이퍼리얼리즘을 즐기고 싶은 분.
  • 21세기 동시대 철학의 가혹한 시각화를 텍스트로 경험하고 싶은 분
    인간이 알고리즘에 의해 '개'라는 데이터 프로파일로 여과되어 으깨지는 세상, 인간성과 사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평평한 존재론, 세련된 언어 이전의 내장적 비명과 어두운 가속주의의 풍경을 밀도 높은 소설과 시로 읽어내고 싶은 분.
  • 차가운 하이테크 진술과 끈적한 오컬티즘의 기괴한 충돌에 매료되시는 분
    컴퓨터 비전 공학과 자본의 이자 계산법 아래로 흐르는 고대 주술적 식인 의례, 카세트테이프 코드로 로봇을 소각하는 흑마술적 영독, 도시 한복판에 솟아오른 정체불명의 모놀리스가 자아내는 코스믹 호러의 기묘한 미학적 결합을 사랑하는 분.
  • 시와 소설의 장르적 경계를 파괴하는 전위적인 실험에 동참할 분
    단순한 단편 소설집을 넘어, 서사의 심층 아래에 〈붉은 말〉, 〈사건의 전말〉, 〈삼일〉 등의 강렬한 운문 트릴로지를 품어내어 산문의 잔혹함을 서정적 피고름으로 변주해 내는 독립 문학의 최전선을 소장하고 싶은 분.

[출판사 서평] 『살가죽들의 사랑』

알고리즘이 우리를 으깰 때, 오물과 피비린내로 응답하는 날것의 문학적 테러

“어쨌거나 전 제가 할 일을 할 거예요. 전 씨발 좆같이는 못살아요. 그러니까 나한테 항복하란 말은 하지 말라고요.” — 보디 브로더스, 《더 와이어》 중에서

『고깃덩이들』 연작 시리즈와 소설/시집 『1x4』를 통해 기성 문단의 얌전한 문법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토를 구축해 온 김승해 작가가 2026년, 한층 더 정교하고 파괴적인 신작으로 돌아왔습니다. 금치산자레시피가 선보이는 『살가죽들의 사랑』은 세련된 기술 문명과 자본주의의 기만적인 장막을 사정없이 찢어발기는 ‘문학적 테러’이자, 시스템의 폭력에 신음하는 최말단 인간들이 깨워낸 현대적인 ‘디지털 주술서’입니다.

1. 매끄러운 화이트보드 위에 문질러 바른 인간의 피와 오물

본 서적은 가짜 지능이 지배하고, 거대한 기술 시스템의 불투명성(Black Box) 뒤로 진짜 책임자들이 숨어버린 차가운 디스토피아를 무대로 삼습니다. 자율주행 세단의 인지 모델이 도로 위의 인간을 99.9%의 확률로 ‘개(Dog)’로 판정해 브레이크 없이 뭉개버리는 세상, 인간의 비명이 라이다 데이터 속에서 무의미한 ‘노이즈’로 여과되는 세상에서 인간의 존엄은 철저히 소각됩니다.

작가는 이 차가운 하이테크 사회의 안면에 피, 똥, 오줌, 고름, 부패한 분비물 등 가장 원초적이고 비천한(Abject) 물질들을 기습적으로 투척합니다. 세련된 시스템이 통제하지 못하는 장(腸)의 뒤틀림과 배설의 비명은, 기술과 자본의 톱니바퀴에 갈려 나가는 인간이 자신이 아직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유일하고도 내장적인(Visceral) 저항 수단이 됩니다.

2. 가전제품 A/S 노동으로 전복된 SF, 그리고 테크노-샤머니즘

기존의 SF 디스토피아가 “로봇에게도 영혼이 있는가?”라는 고상한 철학적 질문으로 도망칠 때, 에이미 앰플은 “인간들은 왜 정성 들여 청소조차 하지 않으면서 인형을 사 제끼는가?”라는 지독하게 끈적거리는 생활형 질문을 던집니다. 792페이지에 달하는 가혹한 위생 매뉴얼, 질 내부 주름에 정액이 고여 썩는 곰팡이 감염의 위험, ‘샤워해’라는 명령 한 번에 1.3톤의 수자원을 낭비하며 파괴되는 기계의 파국은 장르의 환상을 깨부수는 독창적인 성취입니다.

더 나아가 작품은 현대 철학의 최전선을 관통하며 기이한 오컬티즘으로 나아갑니다. 우주 태양풍 속에서 전파 패킷을 영매처럼 읽어내는 ‘디지털 무당’ 크리쉬나의 출현, 카세트테이프의 아날로그 코드를 로봇의 귀에 대고 읊조려 스스로를 불태우게 만드는 흑마술적 영독, 도시 한복판에 솟아오른 정체불명의 돌탑이 자아내는 코스믹 호러는 독자에게 서늘한 미학적 충격을 안깁니다.

 

3. 산문의 잔혹함을 구원하는 서정적 피고름, 시편 트릴로지

이 책의 가장 전위적인 미학은 소설의 서사 아래에 「붉은 말」, 「사건의 전말」, 「삼일」, 「단서」로 이어지는 강력한 운문들을 배치하여 장르의 순혈주의를 폭파했다는 점입니다.

소설들이 가한 외적 폭력의 상처에서 흘러내린 정서적 피고름을 받아내는 이 시편들은, 시스템이 계산하는 차가운 ‘이자’의 숫자에 맞서 배제되고 죽어간 자들의 이름을 사흘간 호명하는 주술적 애도입니다. “말이 아니고서는 말할 수 없다”는 언어적 불가능성의 비명과, 살아남았다는 사실 자체가 자아내는 도덕적 부채감은 작품집 전체를 관통하는 단단한 정서적 닻이 되어줍니다.

짚어보기: 진부함을 돌파하는 지독한 한국식 하이퍼리얼리즘

동시대 가상 지능의 디스토피아를 말하면서도, “당장 내일 아침 출근을 걱정하고, 주식 차트를 보며 아파트 분양 청약 가점을 계산해야 하는” 2026년 현재 우리의 숨 막히는 일상성을 포착해 내는 악력은 소름 돋도록 정확합니다. 

이 책은 결코 청결한 위로를 건네지 않습니다. 정형화된 제도권 문학의 위선에 신음하던 독자들에게, 이 지옥 같은 시스템 속에서 끝내 내 몫을 찾지 못하더라도 “몇 번은 참고 몇 번은 죽이자”며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길을 떠나는 인물들의 걸음은 그 어떤 낙관론보다 정직하고 강력한 카타르시스로 가닿을 것입니다.

 

도서 정보 및 사양

  • 도서명: 살가죽들의 사랑
  • 저자: 김승해
  • 편집: 김미루
  • 크기: B6
  • 디자인: 써드엔지니어링카르텔
  • 발행/출판: 금치산자레시피
  • 출간년도: 2026년   

표지

목차

  • 붉은 말
  • 대기권 밖으로
  • 살가죽들의 사랑
  • 사건의 전말
  • 삼 일
  • 단서
  • 어쩌다보니
  • 피와 똥
  • 내 몫을 찾아서

본문 내지 시안

후원자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경고

본 서적은 결코 청결하지 못한 텍스트입니다. 피와 똥물, 부패한 정액과 신체 분비물의 아수라장을 정면으로 관통하기에, 독자에 따라 극단적인 정서적 혐오와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련된 문명의 기만적인 장막을 사정없이 찢어발기고, 그 아래 도사린 진짜 지옥을 직시할 용기가 있는 분들이라면 이 문학적 테러의 궤도에 기꺼이 동참해 주십시오. 당신의 후원은 이 비정한 세계관을 향해 던지는 가장 강력한 복수의 연대입니다.

Read more

[도서 소개] 살가죽들의 사랑

"어쨌거나 전 제가 할 일을 할 거예요. 전 씨발 좆같이는 못살아요. 그러니까 나한테 항복하란 말은 하지 말라고요." — 보디 브로더스, 《더 와이어》 중에서 (본문 서문 인용) ■ 책 소개 2026년, 기성 본격 문학의 매끄러운 위선과 안일한 위로를 거부하고 우리 시대의 정서적 지옥도를 가장 날선 문법으로 해부하는 출판사 ‘금치산자레시피’의 신작

By editor

5. 문명은 후퇴하고, 야생은 지속된다

나는 고대의 땅에서 온 여행자를 만났다 그는 말했다. 거대하고 몸통 없는 두 돌다리가 사막에 서 있더군... 그 근처 모래 위에는, 반쯤 묻힌 채 깨진 얼굴이 놓여 있는데, 그 찌푸린 표정과, 주름진 입술, 그리고 차가운 명령의 조소는, 그 조각가가 그 감정들을 잘 읽어냈음을 말해주네. 그 감정들은 저 생명 없는 돌들에 각인되어

By editor